심리상담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
7년간 가톨릭 사제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 앞에 무릎을 꿇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기도로도 마음을 붙잡을 수가 없더군요. 정신분석을 통해서 낱낱이 제 마음속을 파헤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속에서 감정과 욕망과 고통의 소용돌이를 보았습니다. 마음 속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알게 되자 비로소 평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나 이러한 소용돌이가 수면 아래 감추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마음 속의 소용돌이를 깨닫고 받아들일 때 평화를 얻고 변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트레이닝과 전문가 활동, 사용하는 상담 방식
저의 전문가 과정은 뉴욕의 Fordham University 에서 사목 정신건강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받은 후로 시작되었습니다. 재학 중 저는 뉴욕 Hazelden Betty Ford 재단의 중독프로그램에서 수련을 받았고요. 졸업 후에는 뉴욕의 Eastern Psychotherapy Group 과 The Center at Eastern Queens 에서 수련을 이어서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로 돌아와 You&Me 심리상담연구소에서 수련을 마치고 개인상담 및 집단 상담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저는 인지행동치료를 바탕으로 수용전념치료 및 명상 중심의 치료를 상황에 맞춰 사용합니다.
저는 심리상담에서 중요한 부분이 수용과 공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수용과 공감 만에 머물러서는 변화를 이루어내기 어렵습니다. 수용과 공감 뿐만 아니라 고통스러운 변화의 과정을 함께 걸어가는 것이 심리 상담사의 역할입니다. 그 과정은 분명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는 저는 함께 탐색하고 질문할 것입니다. 탐색과 질문을 통해서 변화를 향한 걸음에 동참하겠습니다.
여가시간에는
저는 Tony Bennet, Billy Joel, Oasis, BTS와 블랙핑크의 음악을 즐겨 듣는 중입니다. 음악은 제 동반자이거든요. 교회와 신학교에서 오르간, 피아노, 기타 연주자로 활동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제 아내와 13개월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